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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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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2-09-06 11:31

우리의 삶속에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데 있어 ‘작심삼일’ 이 문제이다. 운동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건강에 대한 염려 등으로 의욕에 불타서 운동을 시작하다가 얼마 못가서 포기하게 된다. 고생스럽게 운동을 해서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해야 한다. 계획을 세우고 적절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 실천해나아가야 할 것이다.

운동이 최고의 약이다.

예전의 의사들은 “관절염 환자에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서 운동은 반드시 해야하며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조차 인식되고 있다. 장시간 누워있으면 다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줄어 들게 되고, 신체 각 조직이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이 감소하게된다. 또한 오래 누워 있으면 뼈로부터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초래되고, 근육에 힘이 없어져 관절의 유연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는 말과 ‘관절이 안좋으면 관절주위근육으로 산다‘ 는 말은 상통하는 의미가 있다. 운동을 하여 관절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면 오히려 관절의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염에서 동반된 피로감도 호전되며,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고, 근력이 좋아져 관절이 유연하게 된다. 그 외 심장과 폐, 위장 등의 오장육부가 다 튼튼해진다는 것은 잘 알고있는 사실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관절에 부담을 주는 체중증가를 막고,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어 숙면을 가져주고, 장기간의 투병으로 인한 우울증 및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관절염에 어떤 운동을 할까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능력에 맞추어 하루에 30분이상의 힘들지 않은 운동을 매일하는 정도의 운동량이 권장된다. 그러나 상태가 나쁜 환자에서는 하루에 5~10분 정도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조깅, 심한 에어로빅체조 등은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에 많은 충격을 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 평지를 걷기, 자전거 타기, 쉽게 할 수 있는 체조 등이 관절염환자에서 적절한 운동이 된다. 최근에는 수중운동이 관절염환자에서 재활치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운동은 정기적으로 빼먹지 않고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빼먹으면 다음날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일주일 정도 빼먹은 경우 다시 처음 수준으로 돌아가서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시간은 관절이 가장 부드럽고 안 아픈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식사직후 및 잠자기 직전에는 가능한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하기 전 5~10분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유연성 운동) 및 근육강화 운동을 하고, 서두르지 말고 편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도록한다. 주관적인 운동 강도는 ‘조금 힘들다’ 하는 수준으로 한다. ‘약간 숨이 차고, 땀이 조금 난다’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환자에서도 운동을 한 후 근육통, 관절통이 약간 심해진다. 그러나 운동 후 2~3시간 이상 아팠다면 운동량 및 운동속도를 줄이도록 한다. 또한 일반인에서 최대 심장박동수의 60~75%가 적당한 운동량이라고도 하지만 고혈압약, 협심증약, 감기약, 우울증약, 천식약 등은 심장박동수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런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심박수를 재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걷기로 관절염을 치료하자.

걷기는 관절염 환자에서 예방 및 치료에 가장 좋은 운동 중의 하나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고, 누구든지 쉽게 원하는 만큼의 운동량을 조절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염환자들은 걸을 때 무리한 하중이 관절에 미칠 것을 걱정하며 통증이 초래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걷지 않을려고 한다. 걷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관절에 충격이 많이 가지 않는 ‘저충격 운동’ 에 속한다. 그러므로 무릎 및 근육에 견딜 수 있을 만큼의 통증은 감수하고 걷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다. 그러나 걷기전 관절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걷는 것이 좋다.

  • 적절한 신발과 양말을 신어 관절에 충격을 최소화한다.
  • 체중을 줄인다. - 식이요법도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
  • 평지를 걷는다. - 계단, 등산, 자갈길 등은 좋지 않다.
  • 필요하면 지팡이를 짚어 하중을 분산시킨다.

운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하고, 운동 후 2~3시간이상 통증이 지속되지 않아야하며, 이튿날 피로감 및 휴유증이 심하지 않아야한다. 또한 운동을 계속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가 필요하다. 가족이 즐겁게 보내는 시간으로 함께 즐기면서 운동을하면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은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의 상태 및 능력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운동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절염으로 지치고 힘들고, 피곤하지만 운동을 통해 육신의 치료와 마음의 평화를 누리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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