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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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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2-09-06 11:30

예전부터 비가 올 때 쯤이면 할머니들께서 ‘비가 오려나…’ 하시며 무릎,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였고, 그 어떠한 일기예보보다 정확한 것을 보았다. 이러한 현상이 노인에게만 경험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관절염이 있는 누구에게나 경험할 수 있는 사실이다.
비가 올 때에는 기압의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비가 오기 직전에는 저기압이 통과하므로 대기압이 낮아진다.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는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낮은 기압으로 눌리는 힘이 작아져 관절과 관절 사이가 평소보다 더 벌어져 팽창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절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고 통증도 커진다. 또, 체온저하로 인해 관절 주위 근육이 뭉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도 통증을 악화시키는데 기여한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

장마철 쑤시고 아픈 관절을 달래는 방법은 수영이나 걷기, 맨손체조, 더운 물 마사지 등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관절 통증이 심하다고 실내에 가만히 있는 것은 오히려 관절을 뻣뻣하게 만들어 통증을 키우게 된다.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 등의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좋지 않다.

열이 관절통에 효과가 있다.

온몸이 쑤시는 날 아침에는 따뜻한 욕조 물(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 3도 정도 높아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에 5~10분 정도 담그고 나면 한결 상쾌해 진다. 시간이 없다면 더운 물 샤워를 해도 되지만 샤워 시작 할 때와 마친 직후에 한기를 느끼는 경우가 많아 욕조보다는 효과가 덜하다.
아픈 부위에 뜨거운 핫팩을 대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주 핫팩을 대면 통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뜨겁게 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만지는 것(마사지)은 치료가 된다.

배가 아플 때 ‘엄마 손은 약손’ 하며 배를 문지르면 사르르 아프지 않는 것은 과학적으로 배를 문지를 떄 통증 억제 물질이 신체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먼저 마사지하기 전에 아픈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해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한다. 그러나 뼈와 피부의 간격이 좁은 곳인 손가락 같은 부위는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한번에 3~4분 정도 둥글게 문지른 후 관절을 여러 방향으로 굽혔다 폈다 3-4차례 반복한다.

유연성 운동(스트레칭)은 관절염 환자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이다.

아침 기상시, 일 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중간에 5~10분정도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 떄 배운 국민체조운동(맨손체조)을 머리에 떠 올려 하면 좋다. 최근 일반잡지, 서적 및 인터넷 등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사진 및 그림을 자주 볼 수 있다. 관절염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연성 운동(스트레칭)이 관절염의 치료 및 예후에 큰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된다.

자연환경(장마, 추위)이 인체(특히, 관절염)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든 상황을 이겨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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