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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스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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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42회 작성일 10-01-22 23:06

골다공증과 스테로이드 

  
1.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골절이 쉽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뼈는 칼슘이 풍부하게 있어서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면 뼈가 약해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그림). 골다공증이 중요한 이유는 정상에서는 골절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약한 충격이나 넘어짐에 의해서도 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어떤 사람에서 잘 생기나요? 
젊었을 때의 최대 골량과 나이에 따른 골량의 감소에 의해서 골다공증의 발생이 결정됩니다. 잘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여성, 폐경, 45세 이전의 조기 폐경, 체격이 작은 사람, 골다공증의 가족력, 과거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긴 사람, 만성 염증성 질환(예를 들면, 류마티스관절염, 간경화, 신부전 등)을 앓고 있는 사람, 골량을 감소시키는 약물(예를 들면, 스테로이드, 헤파린, 항경련제 등), 평소에 칼슘 섭취가 적은 사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커피나 콜라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골다공증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들은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자신이 골다공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이 많이 진행된 후에는 조그마한 충격에도 골절이 유발되며, 가장 흔한 증상으로 척추골절로 인해 만성적인 허리통증(요통)이 발생합니다. 척추골절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수년간 척추 골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척추의 길이가 줄어들어 키가 작아지고, 척추가 휘어지게 되어 등이 굽어지게 됩니다. 척추이외의 골절은 그 부위에 따라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골절을 일으키는 손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할 수도 있습니다. 충격이 없이 정상 활동 중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이것을 스트레스 골절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골다공증을 가진 환자는 걸을 때 발목에 스트레스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약한 충격에 의해 손목이나 고관절에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에 있어서 넘어지는 것에 의한 고관절 골절이 많은 데, 이 경우에 수술을 요하게 되며 수술 자체 및 여러 합병증 등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일반 엑스선검사는 뼈의 골절을 진단하는 데는 유용하나 골다공증을 진단하기에는 매우 부정확한 검사입니다. 엑스선검사에서는 최소한 30% 이상의 골량이 감소한 심한 골다공증만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골량을 측정하는데 가장 정확한 방법은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DEXA 측정법은 아주 정확하여 1-2%의 골량의 감소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엉덩 관절과 척추골의 골량을 측정하며, 검사시간이 5-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나요? 
  
골다공증의 예방은 평상시에 우유 및 치즈 등의 유제품을 많이 먹어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은 골소실을 감소시키고 새로운 골형성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뼈의 신진대사를 나쁘게 하는 담배를 끊고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콜라 등도 마시지 않는 것도 골량의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골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골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습니다. 폐경인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복용이 폐경후의 급격한 골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 유방암, 정맥혈전증, 또는 뇌졸중 등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사용에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약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가 있으며,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거의 되지 않으므로 아침 식사 전에 공복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칼시토닌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입니다. 비타민 D 보충은 야외 활동이 적은 노인들에게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면 비타민 D 결핍에 의해서 골다공증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은 골절의 예방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민첩함, 근력, 그리고 지구력을 증가시켜 사고를 줄여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씩, 30분 이상 하여야 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관절을 보호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에 있어서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화되고 시력도 감소되므로 잘 넘어지게 되고, 이미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 
  
스테로이드와 골다공증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스테로이드 치료는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이 사용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골다공증은 중요한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 골다공증의 약 25%는 스테로이드의 사용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골절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엉덩관절 골절 및 척추 골절의 위험이 2-5배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저용량의 스테로이드(프레드니존 7.5mg이하)는 골다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런 저용량에서도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최근의 보고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에서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질환 자체의 염증에 의해서 골다공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동안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고 골밀도가 정상인에 비해 감소되어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의 염증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에 염증이 잘 조절된 경우보다 골밀도가 훨씬 낮으므로 염증을 잘 조절하면 골다공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루푸스 환자에서도 정상인보다 골밀도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골아세포에 의한 골형성을 억제하고, 장으로부터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남성과 여성에서 성호르몬을 감소시켜서 간접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합니다.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하나요?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골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야 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질병을 조절하기 위해 최소한의 스테로이드를, 될 수 있으면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적당히 사용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을 잘 조절한 환자에서 적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염증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보다 골밀도가 높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밀도의 감소는 스테로이드를 끊은 후에 일부분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이미 골밀도가 감소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복용하여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 류마티스 학회 
  
그림. 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 환자의 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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