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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관절염의 주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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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0-01-22 23:27

관절염의 주사치료 
  
관절염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약물을 입으로 복용하는 대신 관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국소주사치료는 오래전부터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뼈주사”라고도 불리며, 효과는 좋으나 부작용이 심하다고 잘 못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뼈에 주사를 놓는 것이 아니라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사이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그림1)이며, 전신적인 약물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면서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있고 몇 가지 기본 원칙과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안전한 치료 방법입니다. 

국소 주사치료의 주된 목적은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로 직접 주사바늘을 찔러서 관절에 물이 차서 부어있는 경우에는 이 관절액을 주사기로 뽑아내고, 효과적인 약물을 주입하여 장기간의 증상 개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약제가 국소 주사용 치료제로 시도되었는데 스테로이드 제제와 히알루론산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I.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로 관절염이 치료 가능한가요? 
스테로이드를 관절 안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은 대상 환자에 따라 그 효과가 다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관절내 주사를 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전신적으로 관절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에서는 국소 주사만으로 완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전신적인 약물 치료를 반드시 병행하여야 합니다.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는 무릎의 골관절염에서는 무릎 관절에 관절액이 많이 차 있는 경우 관절액을 뽑아내고 스테로이드를 주사함으로써 상당한 호전을 보이며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다만 증상이 좋아지는 기간이 짧고 통증이 바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자주 반복해서 주사를 맞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스테로이드에 의해 연골의 약화와 전신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관절내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게 되나요? 
국소 주사치료는 대개 보조적인 치료 방법이므로 질환 자체에 대한 전신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반드시 지속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약물 치료를 통해 전반적으로 잘 치료되고 있다면 국소 주사치료를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관절은 염증이 조절되었지만 한 두 개의 관절에서 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를 관절 안에 주입함으로써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약물의 용량을 증가시키지 않고 관절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작용 등의 이유로 경구용 항류마티스약제를 투여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국소 주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통풍 관절염, 전신적 류마티스 질환에 동반된 관절염 뿐 아니라 골관절염에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의 부작용과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주사 부위에 일시적으로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통증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스테로이드 결정체에 대한 반응으로 일부의 환자에서만 발생하며 대부분 하루 이내에 없어집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국소 주사하더라도 약물의 전신 흡수가 조금씩 일어나므로 주사한 관절 이외의 관절도 호전될 수 있는 반면 홍조, 흥분, 발열감 등의 전신적인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이기도 합니다. 반복적으로 자주 스테로이드 주입을 받은 경우에는 부신 피질의 기능 억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를 너무 자주 반복하면 연골과 주변조직의 약화로 연골 파괴가 촉진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관절에 3개월 이내에 반복해서 주사하지 말고 1년 내에 3-4회 이상 주사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사한 부위에서 피부나 피하 조직의 위축, 피부 색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 주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관절의 세균 감염인데 그 발생 빈도는 15,000번 주사할 때 한 번 정도로 드문 편이므로 전문의에 의해 위생적으로 시행되는 경우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II.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주사 
흔히 ‘연골 주사’ 라고 불리는 것으로, 히알루론산은 고분자량 다당질로서 관절액과 연골의 주성분입니다. 골관절염에서는 관절액 내에서 그 농도와 분자량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히알루론산을 관절 내에 주사함으로써 관절액의 점성과 탄성을 높게 해줍니다. 히알루론산 관절 주사는 주로 골관절염 환자에서 약물을 경구 투여하여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며,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히알루론산 관절 주사는 비교적 안전하며 전신 부작용이 없습니다. 주사 부위에 통증 등의 국소 반응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히알루론산 주사가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출처; 대한 류마티스 학회 

그림 1.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엑스선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로 주사 바늘을 찔러 약물을 주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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