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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병증

척추관절증(spondyloarthro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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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82회 작성일 05-05-16 22:41

인간은 다른 척추동물과 다르게 직립보행하므로 척추가 똑바로 서있다. 척추는 머리를 지탱하고 팔, 다리를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하는 것으로 우리 몸에서 중심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씩은 고통을 당하는 요통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고, 성경의 창세기에도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다가 환도뼈(엉덩이 관절)를 다쳤다는 기록도 있다. 20세기 중반에 와서야 척추의 구조와 요통의 원인을 밝히는데 있어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요통을 경험한 사람의 수는 증가하여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경우 전인구의 약 50-80% 정도로 요통을 경험하며, 후진국에서는 약 40%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토인에게는 요통이 거의 없다고 보고된다. 물론 나라마다 의료환경이 다르겠지만, 산업화 및 현대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세, 운동 및 식이요법의 차이로 인해 요통 유발에 있어 크게 기여될 수 있다. 

요통은 크게는 기계적 요통과 염증성 요통으로 나눌수가 있으며 기계적 요통에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좌골 신경통,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 등이 있으며, 염증성 요통에는 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대장염과 연관된 관절염, 비분류성 척추관절염 등이 있다. 

척추관절증은 염증성 요통(천장관절염)이며, HLA B27 유전성, 주로 하지관절의 비대칭 관절염, 관절외 증상으로 골부착부염, 포도막염, 피부, 위장관, 신장, 호흡기, 심장침범 등이 있다. 

척추관절증(염증성 요통)의 임상적 특징은 1) 40대 이전에서 발생하고, 특히 20대 초기에 가장 흔하다. 2) 대개 3개월이상 장기적으로 요통이 지속되고, 3) 서서히 발생하므로 급성으로 생기는 기계적 요통과 구분되며, 4) 아침에 오히려 요통이 심하고 뻣뻣한 강직이 동반되며, 5)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심해지고 운동 후에 오히려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척추관절증은 수술로써 치료하는 병이 아니다. 수술한다고 하여 염증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의료의 시기를 놓쳐서 병이 많이 진행되어 보행자세나 일상생활에 크게 장애가 있을 때 척추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고, 엉덩이, 무릎관절염이 심하여 관절이 다 망가졌을때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대부분 소염진통제, 살라조피린, 엠티엑스 등을 사용하며,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 및 포도막염 등의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며, 약제가 효과가 없거나 병이 빨리 진행되어 염증이 심한경우, 최근 레미케이드(TNF-α blocker) 등의 생물학적 약제의 사용으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척추관절증을 포함한 요통의 치료에서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 통증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원활하게 해주며, 자세의 이상을 교정하여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 

척추관절증을 앓으면서도 정상적인 사람과 다름없이 뛰어난 운동선수로 활동한다거나 의사로써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제 주위에도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의사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치료 및 운동(스트레칭)을 하면 시간이 흐른 후 정상인과 다름이 없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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