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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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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5회 작성일 10-01-22 23:57

요통 

  
요통이 무엇이며 얼마나 흔한가요? 
요통은 우리 주위에 매우 흔한 질환 가운데 한가지로써 성인 10명당 7-8명이 일생에 한번은 상당한 요통을 경험합니다. 허리, 특히 요추 부위는 신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는 복잡한 구조물로서 기능적으로 회전운동과 굴곡운동을 담당하고, 서 있거나 걸을 때 몸통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거의 모든 활동을 할 때 허리 부분의 조화로운 운동성의 유지가 필요하므로 요통이 있으면 활동 능력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나빠지게 됩니다. 
요통은 왜 생기나요? 
요통의 원인은 다양하고도 복잡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검사 후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요통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요통의 빈도가 증가된다고 합니다. 급성으로 생기는 요통의 경우 흔히 육체적 활동과 관련이 있어서 허리의 근육, 인대 및 힘줄에 과도한 늘어나는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가끔은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요통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진통소염제의 복용, 마사지 혹은 온 찜질과 재활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통이 있을 때 어떤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하나요? 
  
요통의 알려진 원인으로는 국소적인 질환과 전신적인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흔히 ‘디스크’로 불림)이나 척추협착증이 전자에 속한다면 강직성척추염이나 암은 후자에 속할 것입니다. 

1) 추간판탈출틍(디스크)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체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터진 상태를 말합니다. 빠져나온 디스크 물질이 척수(뇌와 몸을 연결하는 신경줄기)나 척수에서 나운 신경 뿌리를 눌러 요통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요통의 원인 가운데 약 1-2% 만이 이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진찰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검사들은 증상이 없는 환자들을 찍어도 약 30%에서 추간판탈출증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척추 협착증 
척추 협착증은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나이가 듦에 따라 퇴화되면서 높이가 낮아지고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로 돌출됩니다. 뿐 만 아니라 척추 뒤쪽의 관절에 부적절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뼈가 자라나오게 되는데 그 결과로 척수나 신경 뿌리가 눌려서 요통과 다리로 전달되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협착증은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합니다. 요통은 허리를 약간 굽히면 요추의 통로 공간이 다소 넓어지기 때문에 감소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MRI도 도움이 되지만 CT를 이용한 척수조영술이 가장 정확합니다. 

3) 척추관절증 
척추관절증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요통의 원인으로 팔, 다리 관절보다 주로 엉덩이에 위치한 천장골관절과 척추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절증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강직성척추염이 있으며, 건선 환자에 동반되는 건선관절염,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에 동반되는 척추관절염, 미생물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반응성 관절염도 포함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비교적 젊은 남자에 흔한 질환이며 엉덩이 부분과 척추 부분 특히 요추부위에 통증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뻐근하게 아프다가 활동을 하면 서서히 증상이 덜해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비교적 불분명해서 증상이 시작된 후 진단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염이 진행되면 천장 관절과 척추가 서서히 붙어서 몸통을 굽히거나 돌리기 힘들어집니다. 염증성 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피로감과 식욕감퇴와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관절 외에 팔, 다리의 관절염, 근인대 부착염, 혹은 포도막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발생은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어 조직적합항원(HLA)-B27이 90%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현재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염증을 적절히 억제함으로써 관절 파괴를 감소시키고 통증과 전신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관절의 유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수적인 질환입니다. 

4) 악성종양 (암) 
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으로는 암이 있습니다. 척추의 전이된 암이나 일차적으로 발병된 종양이 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데 척추에 흔히 전이 되는 암으로는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신장암, 자궁암 등이 있습니다. 암성질환은 요통의 원인 가운데 약 0.6퍼센트 가량으로 빈도가 낮지만 질병의 심각성 때문에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5) 척추 골절 
고령화된 사회로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골다공증에 동반된 척추의 압박골절도 요통의 원인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스트레스만 가해져도 척추체가 쉽게 내려앉을 수 있고, 이때 골절된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골다공증의 진행을 억제 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그 밖의 질환 
이외에 선천성 기형에 의해서도 요통이 유발될 수 있으며 척추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장기의 질병에 의해서도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의 염증이나 결석, 난소 난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여성 생식기질환, 대동맥류, 대상포진, 임신 등이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설명하였듯이 요통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며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위에 누구든지 요통에 관해 한마디 거들 수 있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어서 여러 가지 비방들을 듣거나 수많은 광고에서 요통을 치료 할 수 있는 환상적인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치료법들의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적은 없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수많은 비법들에 몸을 내어 맡기기보다 현대과학이 이루어 놓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기반을 둔 정통 의학적인 접근이 효과, 비용 그리고 부작용 측면 모두에서 환자의 고통을 가장 합리적으로 완화시켜 줄 것입니다.  
  
출처; 대한류마티스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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