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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통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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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69회 작성일 05-04-20 18:09

▲통풍이란? 

통풍은 한문으로 아플 痛, 바람 風 이라고 씁니다. 즉 바람만 불어도 관절이 아프다고 하는 뜻으로, 말 그대로 심한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우리 몸 속에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쌓임으로써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매우 아픈 관절통을 일으키거나 다른 여러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통풍에 의한 관절염은 그 통증이 너무 심해서 옛날부터 통풍을 "질병의 왕"이라고 불렀으며 또한 왕과 같이 잘 먹고 운동량이 부족하여 뚱뚱한 사람에게 잘 걸린다 하여 "왕의 질병"이라고 불렸습니다. 질병의 발병 기전을 몰랐고 치료 약물이 개발되기 전인 1970년대 이전에는 통풍은 완치되지 않는, 평생 고생하는 질병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눈부신 의학의 발달은 통풍도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통풍 환자들은 발가락이나 무릎의 통증만을 호소하므로 통풍이 관절만 침범하는 질환으로 오해를 하기 쉽지만, 실재로 통풍으로 인한 우리 몸의 손상은 대단히 다양합니다. 우리 몸에 과잉으로 존재하는 요산은 피를 타고 몸의 구석 구석까지 쌓여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몸 전체에 통풍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통풍은 단순한 관절질환이 아닌 요산 대사장애에 의한 전신질환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꾸준히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통풍은 꾸준히 치료 받으면 관절염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합병증인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등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발병하며,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잘 발생합니다. 통풍의 유병율은 인종과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00명에 15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통풍은 몸 속에 요산이 많아지는 고요산혈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요산은 신장을 통해서 배설이 되는데 신장에서 요산의 배설 능력이 떨어지면 몸 속에 요산이 쌓이게 됩니다. 또는 신장을 통한 요산의 배설은 정상이지만 우리 몸에서 요산을 과잉으로 만들어 요산이 몸 속에 쌓이기도 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요산의 혈중 농도는 6.8 mg/dl 인데 7.0 mg/dl가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고요산혈증이 있다고 모두 다 통풍의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보통 고요산혈증이 약 10년에서 20년 정도 지속되면 통풍성 관절염의 첫 증상이 발생되기 시작합니다. 몸 속에 쌓인 요산 덩어리들이 관절 내에서 바늘 모양의 작은 결정을 형성하여 백혈구가 모이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발작은 과음, 과식, 과로, 스트레스, 수술이나 입원, 약물 사용, 교통 사고나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술을 마신 후에 통풍 발작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풍 환자는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통풍이 유전병이라는 학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많으나 통풍이 유전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 통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40%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국내 일부의 연구에서는 통풍 환자의 약 10% 정도만이 부모나 형제들 중에 통풍이 있었습니다. 

△증상 
통풍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심한 관절염에 의한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여 통풍발작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침범되는 관절은 오른쪽이나 왼쪽의 엄지 발가락으로 매우 심하게 아프면서, 뜨거워지고, 빨갛게 부어 오릅니다. 처음에는 대개 한 관절만 침범하지만 만성으로 계속 진행되면 양쪽 발가락에 통풍발작이 생기기도 하고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으로 이동하면서 여러 부위에 관절통이 생기게 됩니다. 최초의 관절통은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보통 일주일정도 지속되고 마치 다 치료된 듯이 전혀 아프지 않고 깨끗이 나은 것 같이 됩니다. 이러한 시기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정도로 꽤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다가 과음, 과식, 과로, 수술, 입원 등의 통풍 유발 요인이 일어나면 다시 극심한 관절통이 발생됩니다. 관절통이 재발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질병이 장기간 지속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발, 손,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무릎, 귀 등의 몸의 여러 곳에 요산 덩어리로 이루어진 다양한 크기의 통풍 결절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결절이 터져서 하얗게 치약같은 물질이 배출되기도 하는데, 이 물질이 바로 요산 덩어리입니다. 관절염은 여러 관절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그 지속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관절의 기능을 잃게 되고, 불구와 기형이 발생됩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위험한 통풍의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진단 
통풍을 확실하게 진단하려면 통풍 결절이나 관절액에서 백혈구 안에 존재하는 바늘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통풍 결절이 존재하지 않거나 관절액을 뽑을 수 없는 경우는 고요산혈증이 있고, 한 관절에 급성 관절통이 있으면서 그 통증이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복용하여 극적으로 통증이 사라진다면 확진은 못되지만 통풍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1. 고혈압: 통풍 환자에서 고혈압이 합병되는 경우는 30-50%로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생되어 합병증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저히 혈압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2. 동맥경화증: 통풍의 원인 물질인 요산이 혈관에도 쌓여서 동맥이 딱딱해 집니다. 이로 말미암아 중풍(뇌출혈 또는 뇌경색)이 생기고, 심장병(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고지질혈증: 통풍 환자는 보통 뚱뚱한 사람, 과음, 과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지질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신장질환: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들어내는 신장의 기능을 점차로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빨리 신장이 망가지게 되어 결국에는 급성 신부전이나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되어 정기적으로 피를 걸러야 하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5. 요로결석: 요산이 신장, 요관, 방광 등에 모여 돌맹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요로 결석이라고 합니다. 통풍 환자에서 이러한 요로결석이 동반되는 경우는 10-25% 정도이며, 통증이나 요로 폐쇄의 증상 때문에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요로결석은 통풍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통풍을 치료하는 목적은 급성 통풍 발작을 빨리 종결시키고, 통풍성 관절염의 재발을 예방하고, 신장과 관절 및 다른 부위에 생기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통풍과 관련된 비만, 고혈압, 고지질혈증 등을 정상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운동요법을 같이 하면서 꾸준히 약물치료를 거의 평생동안 해야 합니다. 최근 음식 조절은 통풍의 치료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고기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핏속의 요산 농도가 조금 올라갈 수 있으나 이 때문에 생선이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한다면 식사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저퓨린 식이요법을 장기간 지속한다는 것은 힘들 뿐 아니라 요산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술은 통풍 발작의 발생을 유도하고 고요산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술은 가능한 끊어야 합니다. 통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약물 치료입니다. 치료 약물은 크게 관절염 치료약과 고요산혈증 치료약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관절염 치료약으로는 콜히친이라는 약물과 소염진통제라고 불리는 여러 종류의 비스테로이드항염제가 있습니다. 고요산혈증 치료약으로는 몸 속에서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이 있고 체내에 축적된 요산이 신장으로 잘 배설되도록 하는 프로베네시드, 설파피리딘, 벤즈브로마론 등과 같은 요산배설 촉진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을 사용할 경우에는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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