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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류마티스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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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45회 작성일 10-01-22 23:23

임신과 류마티스 질환 

  
류마티스 질환은 노인이나 남성보다 가임기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과 임신 및 출산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류마티스 질환이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 반대로 임신이 류마티스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 혈관염, 강직성척추염 등의 류마티스 질환은 이 질환 자체가 수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즉 아기를 갖는 것은 환자와 정상인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면역억제제(특히,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비교적 늦은 나이에 투여한 경우 수태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수태율은 낮지 않지만 임신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정상인에 비해 더 흔한데, 산모의 질환이 악화되거나 항인지질증후군이 동반되거나 고혈압이나 자간증 등이 발생하여 자연유산, 태아발육부진,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환 자체보다도 복용중인 여러 약제에 의해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들은 본인의 임신 계획을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리고 함께 의논하여 약물을 조절해야 하며, 가장 안정된 질병 상태를 보일 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류마티스 환자가 임신을 하면 병이 나빠지나요? 
다음으로 임신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루푸스의 경우 임신시 질환이 변하는 양상은 환자마다 다양하지만 악화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반대로 류마티스관절염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임신시 관절염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임신시 말초 관절염이나 포도막염은 좋아지지만 요통 등 척추염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가 임신과 관련된 것인지 질환이 악화된 것인지 구별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내 아이에게 병이 유전되지는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출산을 계획하는 환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자녀에게 본인의 질병이 유전되지 않을지 여부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이 명확한 유전병은 아니지만 여러 유전적인 요인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정상인에 비해 자녀도 같은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루푸스나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특정 항체(항-Ro, 항-La 항체)가 있는 산모에서 ‘신생아 루푸스’를 가진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 발진만 있는 신생아의 경우 수개월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장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 태아 심초음파 등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병만 잘 조절된다면 대부분 안전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많은 의사나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임신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조기 진단이 가능해 지고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면서 질병의 치료 효과가 커졌고, 질병이 잘 조절되는 경우 정상적인 수태나 원활한 출산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질병을 최대한 안정화 시킨 후 가족과 주치의와의 적절한 계획 하에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대한 류마티스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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