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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최신 치료 약제(생물학적 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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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89회 작성일 10-01-22 23:14

류마티스 최신 치료 약제(새로운 생물학적 약제들) 

  
류마티스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병으로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입니다. 손과 발의 관절통과 조조강직(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 느낌)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만성적 경과를 거치며 관절을 파괴시키므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관절 변형이 생겨 일상생활에 장애를 유발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병인에 보다 나은 이해가 되기 전까지는 완치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염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관절의 통증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염증을 조절하여 관절 손상을 막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항류마티스약, 비스테로이드성항염약,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환자에서는 이 약들만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꾸준한 사용에도 불구하고 관절 손상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최근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으며, 그것은 생물학적 약제의 개발 때문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 기전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로 발병에 관여하는 세포나 사이토카인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절염에 관여하는 세포나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여 치료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약제란 이러한 세포의 표면 표지자나 사이토카인에 대한 단일클론항체, 수용체 길항제, 가용성 수용체 등이 포함됩니다. 사이토카인은 세포 간에 연락을 주고받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염증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염증 부위에 다량 존재합니다. 종양괴사인자-알파(tumor necrosis factor-a)와 인터루킨-1 베타(interleukin-1b), 인터루킨-6 등은 염증을 촉진하는(pro-inflammatory) 사이토카인이며 반대로 인터루킨-10, 인터루킨-4, 전환성장인자-베타(transforming growth factor-b)는 염증을 억제하는(anti-inflammatory) 사이토카인입니다. 두 종류의 사이토카인이 균형이 깨져 염증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이 우세해지면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이 악화되고 관절의 손상이 유발되게 됩니다(그림). 이중 종양괴사인자-알파를 필두로 인터루킨-1 베타, 인터루킨-6를 표적으로 생물학적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B 임파구를 제거하는 약제 등이 있습니다. 

종양괴사인자 길항제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 기전에서 대표적인 사이토카인은 종양괴사인자-알파입니다. 이 종양괴사인자 알파는 여러 염증세포에서 분비되어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 시킵니다. 
종양괴사인자 길항제에는 엔브렐(etanercept), 레미케이드(infliximab), 휴미라(adalimumab) 등이 있으며 모두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약제들 입니다. 이 약제들의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발적, 정맥주사 시 반응, 감염, 탈수초질환, 혈액이상, 심부전, 약성종양, 루푸스, 간 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인터루킨-1 수용체 길항제 
인터루킨-1은 종양괴사인자와 더불어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으로 염증세포를 관절 주위로 모으고 성장을 촉진하며 관절을 파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터루킨-1에 대한 수용체 길항제인 anakinra는 항류마티스약제인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와 병용 투여 시 또는 단독 투여 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인터루킨-6 수용체 길항제 
인터루킨-6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B세포의 성장과 활성뿐 아니라 관절의 손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염증의 전신 반응에도 관여하여 발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루킨-6 수용체 길항제는 인터루킨-6의 작용을 차단하여 효과가 나타나게 되며 실제로 항류마티스약제에 효과가 없는 사람에 사용되어 효과적입니다. 부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상승, 일시적인 간 기능 이상, 백혈구 감소 등이 있습니다. 

B림프구 길항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B림프구의 역할이 다시 조명을 받으면서 B림프구 길항제가 새로운 치료제로 시도되었습니다. 리툭시맵(rituximab)은 B림프구의 세포표면 표지자인 CD20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로 CD20을 가진 세포를 제거하게 됩니다. 현재 종양괴사인자 길항제에 효과가 없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감염, 발열, 오한,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한 생물학적 약제 외에도 현재 많은 염증 세포, 사이토카인 등을 표적으로 다양한 생물학적 약제가 개발, 연구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생물학적 약제의 개발, 연구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좀 더 나은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제가 환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큰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저렴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대한 류마티스 학회 
  
그림.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싸이토카인의 불균형(Ref. Cell 1996;85: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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